[미디어펜=최주영 기자]3월 급등했던 국제선 항공권 유류할증료가 4월에는 다시 내린다. 유류할증료가 내리는 것은 7개월 만이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이달 5단계에서 다음 달 4단계로 내려간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이달과 같은 4단계가 적용돼 4400원이 적용된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작년 5∼9월 5개월 동안 0단계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10∼12월 매달 한 단계씩 올랐고, 올들어 2월 4단계에 이어 이달 5단계가 적용돼 최고 6만6100원이 부과되고 있다.

유류할증료는 전월 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의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을 계산해 갤런당 150달러가 넘으면 부과된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멀리 가는 여행객이 더 많은 금액을 내는 '거리 비례 구간제' 방식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500마일 미만부터 1만마일 이상까지 총 10단계로 구분해 최저 5500원부터 최고 4만6200원의 유류할증료를 부과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유류할증료 구간이 총 9단계로 나뉘어 6600원부터 최고 3만8500원의 유류할증료를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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