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이 지난 19일 한국공항공사로부터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 리모델링 공사를 단독 수주하면서 공항 건설 분야 절대강자로 우뚝 섰다.

21일 한진중공업에 따르면 이번 공사는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에 대한 리모델링과 증축, 시설개선 공사를 비롯해 동력동의 내부를 개선시키는 것이다.

   
▲ 김포공항 조감도./한진중공업 제공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39개월이 소요되며 공사 금액은 약 1255억원 규모이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1971년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여객청사를 시작으로 제주, 김해, 청주, 울산, 양양, 대구, 광주 등 국내 공항 건설 역사를 기록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 1단계 및 2단계 공사에 주관사로 참여했으며, 지난해에는 인천공항 3단계 확장사업의 첫 번째 발주 물량을 단독으로 수주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미국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방글라데시, 필리핀 등 세계 각지의 주요 공항 건설에 참여하는 등 지난 40여 년간 축적된 공한 건설 경쟁력을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지난 1971년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 청사 공사에 이어 이번 리모델링 공사도 직접 맡게 돼 더욱 뜻 깊다”며 “앞으로도 풍부한 시공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공항 건설 시장에서 영업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