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한국어 공부를 계속해서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 금호아시아나배 한국어말하기대회 촌극부문 최우수상자 와다 아야카(17세·여)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17일 오후 2시 도쿄 ‘한국문화원’에서 ‘제11회 금호아시아나배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김현환 주일한국문화원장, 조현용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 교수, 서현재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전무, 오경수 아시아나항공 일본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 지난 17일 도쿄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제11회 금호아시아나배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과 심사위원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금호아시아나


금호아시아나배 일본지역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지난 2008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11회째를 맞았다. 지금까지 누적 지원자가 5735명에 달하며, 일본 명문대인 리쓰메이칸(立命館)대학에서 본선대회 진출자에게 입학전형 시 특전을 부여하는 등 명실상부한 일본 내 최고 권위의 한국어 말하기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대회는 오사카, 후쿠오카,가고시마, 아오모리, 돗토리 등 일본 각지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707명이 응모하여, 일본 고교생들의 한국과 한국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볼 수 있었다.

본선 대회에는 예선을 통과한 26명이 참가하여 한국어 스피치, 한국어 촌극(2인1조), 일본어 에세이 총 3개 부문에서 경합을 벌였고, 최우수상 4명, 우수상 7명, 특별상 4명, 총 15명이 본상을 수상했다. 

이날 한국어 촌극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아이치현립 이와쿠라종합고등학교 와다 아야카(17세,여)는 “영어 스피치대회에 나간 친구에게 자극을 받아 한국어 말하기대회에 도전했다”며, “대학교에 가서도 한국어 공부를 계속해서 3개 국어로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청소년 교류는 양국의 돈독한 관계를 지탱해준 버팀목 역할을 해오며, 우호 증진과 문화 교류에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미래의 주역인 양국 청소년들이 서로 교류하며 공감대를 형성할 기회를 지속해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은 2015년부터 ‘한일축제한마당 in Seoul’의 한국측 실행위원장을 맡아 한국과 일본에서 성황리에 마치는데 일조했으며, 일본 정관계 인사 및 관광업 종사자로 구성된 약 1,400여명의 대규모 일본인 방한단을 초청해 한일우호교류 환영의 밤을 주최하는 등민간차원의 양국 간 우호증진 및 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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