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지난 9일 검찰에 자진 출석한 이후 열흘만인 19일 오전 10시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할 예정이다. 
  
서울서부지검은 안 전 지사에게 오는 19일 오전 10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고 18일 밝혔다. 

   
▲ 안희정 전 충남지사 / 연합뉴스

  
검찰은 안 전 지사를 대상으로 전 충남도 정무비서 김지은씨,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직원 A씨와의 사이에서 있었던일 등을 캐물을 예정이다. 안 전 지사는 정무비서였던 김지은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6일 검찰에 고소됐다. 

검찰은 김씨의 고소장을 접수한 데 이어 14일 ‘제2 폭로자’ A씨의 고소장도 받아 내용을 검토했다. 이에 대해 안 전 지사 측은 “자연스러운 관계였다”고 주장하는 만큼 검찰 조사의 초점은 안 전 지사가 업무 관계를 악용했는지에 맞춰질 전망이다. 

검찰은 고소 내용을 토대로 지금까지 범죄 장소로 지목된 서울 마포구 한 오피스텔을 비롯해 충남도청 도지사 집무실과 비서실, 도지사 관사, 안 전 지사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상태다. 
  
안 전 지사는 앞서 지난 9일 오후 검찰에 자진출석할 당시 “국민여러분,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저로 인해 상처 입으셨을 많은 국민들과 도민께 죄송합니다. 아내와 아이들, 가족에게 너무 미안합니다”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