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가 미·일 35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다나카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동안 88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 4실점(3자책)을 기록해 패전 투수가 됐다.  

   
▲ 뉴욕 양키스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방송 캡처

이날 패배로 다나카의 공식 경기 패전은 지난 2012년 8월 19일 이후 21개월만이다. 연승 행진도 34승에서 끝났다. 

다나카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팀인 컵스를 상대로 힘겨운 승부를 펼쳤다.

3회 에밀리오 보니파시오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선제점을 내준 다나카는 4회 1사 3루에서 마이크 올트의 좌전 안타 때 두 번째 점수를 허용했다.

다나카는 팀이 1-2로 추격한 6회 올트와 존 베이커에게 연속 희생 플라이를 허용해 4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다나카의 시즌 성적은 6승1패가 됐으며 2연패에 빠진 뉴욕 양키스(23승21패)는 볼티모어 오리올스(23승20패)에 밀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로 내려 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