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우수사례 선별…원산지 증명·품목분류·관세절감 등 활용 방법 제시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코트라는 우리 기업과 해외 바이어가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해 비즈니스를 성공으로 이끈 사례를 모은 FTA 해외활용지원센터 활동사례집'을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례집은 지난해 지원센터가 진행한 2446건의 상담 중 16개의 활동 우수사례를 선별해 엮었으며, △원산지 증명 △품목분류 △관세절감 등의 방법으로 FTA를 활용할 수 있는 길잡이를 제시하고 있다.

램프용 렌즈 생산업체는 J사(램프용 렌즈) 한·베트남 FTA 활용으로 일본 업체와의 경쟁에서 승리하고 연간 5만달러 규모의 관세 혜택을 누리게 됐으며, G사(건축자재)는 현지기관 방문 및 주재국 공관의 협조로 HS 코드가 오기재된 원산지증명서를 수정했다.

이밖에도 D사(절연지)는 하노이세관의 잘못된 품목분류로 협정세율 철회 위기에 처했으나 근거서류 제시를 통해 이를 극복하는 등 지원센터에서 다뤘던 주요 상담내용 62개를 국가 및 주제별로 담아 유사한 상황에 처한 기업들이 해결책을 모색하는데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코트라는 설명했다.

윤원석 정보통상협력부장은 "FTA는 기업이 활용을 잘 해야 비로소 가치가 있고 빛난다"며 "앞으로 FTA 해외활용지원센터는 해외시장 현장에서 기업들의 요청에 맞춰 그 기능을 확충하고 운영 지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원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우리 기업 및 해외 바이어들의 FTA 활용을 돕기 위해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중국(7개소)·베트남(2개소)·콤롬비아(1개소)·인도네시아(1개소) 등 4개국 11개 센터가 코트라 해외무역관 내 설치돼 있다.

주요 업무로는 FTA 활용 설명회 및 세미나 개최·FTA 활용 컨설팅 및 애로지원 등이며, 센터별로 전담직원이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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