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스캔들 관련 재무성 문서조작 파문…지지율 30%대 초반까지 하락
   
▲ 아베 신조 일본 총리/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최근 일본 재무성이 모리모토 학원 국유지 헐값 매입 의혹에 대해 문서 조작 사실을 시인하면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3연임 가능성이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19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1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달 대비 13%p 떨어진 31%로 집계됐다.

이는 2012년 12월 2차 아베 내각 출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48%에 달했다.

닛폰TV와 마이니치신문의 여론조사에서도 지지율이 각각 30.3%·33%로 나타났으며, 향후 20%대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아사히 조사에서 문서 조작의 책임이 아베 총리에게 있느냐는 질문에 82%가 그렇다고 대답했으며, 응답자의 72%는 아베 총리가 자신과 부인 아키에 여사가 이와 무관하다는 해명을 납득할 수 없다고 답했다.

아베 총리가 자민당 총재 선거 이후에도 총재직을 유지하기를 바란다는 응답은 그렇지 않다는 응답 대비 22%p 낮은 31%에 머물렀으며,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의 사퇴에 대해서는 50%가 그래야 한다고 응답했다.

한편 참의원 예산위원회는 이날 아베 총리·아소 재무상 등이 출석한 가운데 관련 집중심의를 열 예정이며, 야당은 조작 경위 및 관여 여부 등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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