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0일부터 5월6일까지 런던 서머셋 하우스에서 수상작 전시 예정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소니가 후원하고 세계사진협회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사진 대회 ‘2018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의 대한민국 내셔널 어워드의 최종 우승자가 발표됐다.

소니코리아는 20일 이번 대한민국 내셔널 어워드 금상 수상의 영예는 ‘Gas Station’의 송철의 작가에게 돌아갔다고 밝혔다. 

송철의 작가는 “이렇게 과분한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 제가 지금 걷고 있는 길에 대한 확신이 필요했는데 이번 상을 계기로 큰 용기를 얻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무척 기쁘다. 앞으로도 제가 바라보는 시선이 사람들에게 많은 위로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대한민국 내셔널 어워드 금상 수상작 송철의 작가의 'Gas Station'/사진=소니코리아 제공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한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는 세계 최대 규모의 권위 있는 글로벌 사진 대회다. 올해는 200여개 국가에서 32만장 이상의 사진이 출품돼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 지난해 대비 40%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대한민국 내셔널 어워드 금상을 수상한 작가에게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 시상식에 한국 대표로 초청되어 수상작을 전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한민국 내셔널 어워드의 금상 수상자에게는 런던에서 개최되는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의 갈라 세레모니 참석 기회가 제공된다. 

부상으로 4240만 화소의 압도적인 해상도와 10fps의 빠른 연속 촬영 속도를 실현하는 35mm 풀프레임 카메라 a7R III가 주어진다. 또 다음 달 20일부터 5월 6일까지 런던 서머셋 하우스에서 열리는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 2018 전시에서 수상작이 전시된다. 

수상작품들을 한데 모아 발행하는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 북에도 수록된다.

   
▲ 은상을 수상한 이정혜 작가의 'Wish'./사진=소니코리아

은상은 ‘Wish’라는 작품의 이정혜 작가, 동상은 ‘To Pylon’라는 작품의 윤정빈 작가에게 수여됐다. 은상 수상자에게는 풀프레임 카메라 a7 II, 동상 수상자에게는 플래그십 APS-C 타입 미러리스 카메라 a6500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어워드 심사를 맡은 현대사진연구소 소장 진동선 사진평론가는 “1위를 수상한 송철의 작가의 ‘Gas Station’은 뛰어난 수작으로, 주유소라는 문명적 소재 앞에서 참으로 냉정하고 엄정한 시선의 고고함을 보여준다”며 “담백하고 간결한 구성, 이상적 빛과 어둠의 병치, 은은한 도시적 색감까지 탄탄한 주제 의식과 표현 의지가 좋다”고 평했다.

또 “이정혜 작가의 ‘Wish’는 밤하늘을 오르는 연등들의 질서미, 반영의 구성미, 적절한 앵글의 힘과 따뜻한 염원까지 전체적으로 형식미가 좋다. 노출에서 구성, 표현까지 전체적으로 나무랄 데 없는 안정된 사진의 힘이 느껴지는 작품”이라고 했다.

   
▲ 동상을 수상한 윤정빈 작가의 'To Pylon'./사진=소닌코리아

이어 “윤정빈 작가의 ‘To Pylon’는 우리 사회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를 바라보게 하는 깊은 울림과 사색의 사진이다. 특히 색을 앞세우지 않은 침착하고 정제된 컬러 감각까지 돋보인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의 전체 수상작은 다음 달 19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대한민국 내셔널 어워드의 수상작들을 비롯한 ‘2018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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