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경기 포천에서 20대 여성이 암매장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포천시 영북면 야산에서 발견된 A 씨(여·21)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결과 타살된 것으로 추정되며 의정부시에서 실종된 20대 여성과 동일 인물로 남자친구에 의해 살해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A 씨가 살해된 시기에 수천만 원을 대출받은 점을 중시, 남자친구 B 씨(30)가 금전관계때문에 살해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은 구치소에서 접견 자체를 거부해온 B 씨에 대해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신병을 확보한 뒤 본격적인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지난해 6월 뇌출혈로 사망한 것으로 드러난 B 씨의 또 다른 여자친구 C 씨에 대해서도 재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경찰은 B씨가 구속되기 전 6개월 만에 여자친구 3명이 모두 숨진 점을 중시,C 씨에 대한 병원 진료 기록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A 씨는 의정부시에서 실종신고가 접수된 지 4개월여 만인 지난 13일 포천시 영북면의 한 야산에서 암매장된 채 시신으로 발견됐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