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한화와 NC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는 20일 포수 정범모(31)-우완투수 윤호솔(24, 개명전 윤형배)을 서로 맞바꾼다고 발표했다.

   
▲ 사진=한화 이글스, NC 다이노스


NC의 정범모 영입은 경험 있는 포수가 필요했기 때문. NC 구단은 "정범모는 1군 무대에서 주전으로 뛴 경험과 함께 공격력 등 다양한 자질을 갖췄다"라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유영준 NC 단장은 "정범모가 우리 팀에서 잘 적응한다면 잠재된 가능성을 꽃 피울 것"이라며 포수 전력 보강을 반겼다.

2006년 드래프트 2차 3라운드에서 한화에 지명된 정범모는 프로 13년차로 1군 333경기에 출장했다.

한화로 트레이드된 윤호솔은 북일고 출신의 우완 정통파 투수로, 2013년 당시 신생팀 NC의 우선지명을 받았다. 당시 윤형배라는 이름을 사용했으나 최근 개명한 윤호솔은 연고지 팀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됐다.

윤호솔은 183cm, 99kg 좋은 체격 조건에 빠른 공을 던져 NC 입단 당시 큰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계속된 부상으로 1군 경기에는 2014시즌 2경기 3⅓이닝 등판이 전부다.

한화 구단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큰 잠재력을 지닌 20대 투수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또, 포수진의 개편을 통해 최근 기량이 향상되고 있는 신진급 포수진의 육성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이번 트레이드의 배경을 설명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