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이재학 1이닝 4실점 강판  '최악투' SK에 2-10 '대패'...18패 '3위'

SK 와이번스는 21일 마산구장에서 16안타를 터뜨린 화끈한 타선을 앞세워 NC 다이노스를 10-2로 완파했다.

타선이 1회에만 4점을 몰아치며 NC 마운드를 완파했다. 루크 스캇이 솔로포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를 견인했다. 박정권도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제몫을 다했고 이재원과 임훈도 각각 3안타씩을 쳤다.

   
▲ NC 다이노스/사진=뉴시스 자료사진


선발 조조 레이예스는 7이닝 7피안타 5탈삼진 2실점의 준수한 투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며 2승째(4패)를 따냈다. 최근 4연패에서 벗어났고 한국 무대 진출 후 처음으로 NC전에서 승리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SK는 시즌 17승째(23패)를 따냈다. NC전 3연패에서도 탈출했다.

NC는 선발 이재학이 4피안타 1볼넷 4실점하고 1이닝만에 마운드를 내려가는 최악투를 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었다. 이재학이 프로데뷔 후 선발등판 경기에서 1이닝만에 강판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승행진이 2경기에서 끊긴 NC는 시즌 18패째(25승)를 떠안았다. 3위다.

SK이 방망이가 1회초부터 매섭게 돌았다. 선두타자 조동화의 2루타와 임훈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든 SK는 스캇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기세가 오른 SK는 후속타자 이재원의 안타와 김강민의 볼넷을 엮어 만든 1사 1,2루에서 나주환이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면서 추가점을 올렸고 이어진 박정권의 2타점 적시타로 4-0을 만들었다.

SK는 2회 바뀐 투수 이민호를 상대로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조동화와 임훈의 연속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터진 스캇의 적시타로 점수차를 벌린 SK는 폭투로 1점을 더해 6-0을 만들었다.

NC는 2회말 권희동의 적시타로 첫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SK는 3회 선두타자로 나온 박정권이 솔로포(시즌 5호)를 터뜨리면서 NC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SK는 6회 스캇의 솔로포(시즌 5호)와 1사 1,3루에서 나온 나주환의 땅볼 때 3루주자가 홈인, 2점을 더해 9-1을 만들어 확실한 리드를 잡았고 이후 편안히 승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