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절기상 춘분인 21일 수요일 오늘날씨는 강풍, 폭설, 호우가 쏟아지는 등 꽃샘추위가 절정을 이루는 요란한 날씨가 예보됐다. 강원 산간과 경북 북동 산간, 남부 내륙에는 대설 예비특보가 발효돼 춘삼월 20cm 폭설이 예보됐다. 내륙 곳곳에는 강풍, 해상은 풍랑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 오늘날씨예보 및 내일날씨예보(일기예보 동네예보 주간날씨 주말날씨 대설 강풍 기상특보)에 따르면 오늘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남부지방과 제주도, 강원영동에서 비 또는 눈이 오겠다. 낮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오늘은 꽃샘추위를 톡톡히 치루는 날씨다. 눈보라와 비바람 속에 어제보다 기온이 더 떨어져 꽃샘추위가 절정을 이루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움직임이 활발하고 비나 눈으로 인해 전국이 '좋음' 상태로 청정하겠다.

기상청은 어제 오후 4시를 기해 오늘 새벽에는 제주도 산지에 대설예비특보를 발효했다. 오늘 아침 사이에는 경남 합천 거창 함양 산청 하동 창녕 밀양에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졌다. 오늘 오전까지 대구, 경북산지 울진 영양 봉화 청도 청송 의성 안동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군위 경산 영천 구미와 강원도산지 삼척 동해 태백, 전북 무주 진안 장수에 대설예비특보가 발효됐다.

부산기상청도 내일 새벽까지 부산 울산 경상남도 전 지역에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이번 눈은 습기를 많이 포함한 습설로 시설물 붕괴가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와 함께 부산 울산 통영 거제 등 해안지역은 모레 낮까지 강풍이 불 것으로 기상특보에 귀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오늘 아침 기온은 춘천 영하 1도, 서울 인천 수원 청주 대전 1도, 강릉 울릉도 세종 0도, 대구 목포 전주 2도, 광주 창원 부산 울산 3도, 제주 5도를 보이겠다. 낮 기온은 서울 인천 7도, 대전 세종 포항 부산 청주 5도, 대구 목포 강릉 울릉도 3도, 광주 전주 창원 울산 4도, 제주 6도로 전국이 10도 이하에 머물며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

내일날씨는 기압골의 영향에서 벗어나 중국 상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강원영동과 충청도, 전북, 경상도, 제주도는 새벽까지 비 또는 눈이 오겠다.

내일 새벽까지 예상 적설량은 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 5~20cm, 강원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 제외) 경남서부내륙 전북동부내륙 제주도산지 3~10cm.

기상청 주간날씨예보(주말날씨)에 따르면 내일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강원영동과 충북, 경상도에 비 또는 눈이 오겠다. 주말을 앞둔 금요일은 서울 아침기온이 1도, 파주 춘천 홍성 세종 안동 등은 영하 1~2도 쌀쌀하겠다.

기온은 주말인 토요일부터는 전국이 영상권을 보이겠고 낮 동안 크게 오르겠다. 일요일은 수은주가 더 오르겠고 다음주 부터는 낮 기온이 20도까지 오르는 등 봄빛이 무르익겠다.

한편 춘분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고 춘분을 전후하여 농가에서는 봄보리를 갈고 밭갈이를시작한다. 속설에 따르면 춘분 날씨로 한 해 농사의 풍년과 흉년, 수해와 가뭄을 점치기도 했다.

춘분에 비가 오면 병자가 드물고, 청명하고 구름이 없으면 만물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열병이 많다고 한다. 이날 동풍이 불면 보리 풍년이 들고 서풍이 불면 보리가 귀하고, 남풍이 불면 오월 전에는 물이 많고 오월 뒤에는 가물며, 북풍이 불면 쌀이 귀하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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