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2년차 외국인 타자 다린 러프가 두 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러프는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시범경기 NC 다이노스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회말 두번째 타석에서 3점홈런을 작렬시켰다. 지난 18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시범경기 1호 홈런을 날린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일찌감치 방망이를 뜨겁게 달궜다.

   
▲ 사진=삼성 라이온즈


러프는 1회말 첫 타석에서는 NC 선발투수 최금강을 상대로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말 삼성 공격에서 구자욱의 선제 적시타로 선취점을 낸 후 계속된 1사 1, 3루 찬스에서 러프가 두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NC는 러프 타석이 되자 세번째 투수 김재균을 내리고 배재환으로 마운드를 교체했다. 러프는 바뀐 투수 배재환의 초구를 기다렸다는 듯 노려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삼성은 러프의 홈런포로 4-0 리드를 잡았지만 4회초 NC 도태훈이 만루홈런을 날려 금방 4-4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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