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가수 김흥국이 자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20일 김흥국 측은 성폭행 피해를 주장한 여성 A씨를 상대로 2억원 지급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김흥국 측은 성폭행 의혹 제기로 연예계 활동이 중단돼 심각한 피해를 봤다고 소장을 통해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 사진='더팩트' 제공


지난 14일 30대 여성 A씨는 MBN과 인터뷰를 통해 2016년 11월 지인의 소개로 만난 김흥국과 술을 마시다가 정신을 잃었고, 깨어보니 옷이 벗겨진 채 김흥국과 나란히 누워있었다며 성폭행 피해를 폭로했다.

이에 대해 김흥국은 "성폭행은 없었다"며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했고 A씨가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하는 등 의도적인 접근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반박했다.

김흥국의 반박에 A씨는 이튿날 같은 방송사와 인터뷰를 갖고 "황당하다"고 주장하면서 고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A씨의 이런 주장이 계속되자 김흥국은 결국 손해보상 소송으로 맞대응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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