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사진작가 로타가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로타(최원석·40)는 지난 2013년 사진 촬영 중 모델 A(23)씨를 성폭행하고 2014년 모델 B(24)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20일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 사진=로타 인스타그램


앞서 A씨와 B씨가 먼저 조사를 받았으며, 로타의 혐의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등'이다. A씨가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하는 시기에 미성년자였기 때문.

로타는 조사에서 성관계나 추행이 있었다는 피해자의 주장 자체를 전면 부인했으며, 양측 주장이 엇갈리는 만큼 경찰은 추가적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로타는 지난달 28일 미투 운동의 가해자로 지목되며 성폭행 의혹이 제기됐다. 현재 피해를 주장하는 모델만 3명이며, 그 중 2명은 피해 당시 미성년자였다.

한편 로타는 2010년부터 '미소녀 전문 포토그래퍼'라는 별명으로 활동한 사진작가로 설리, 구하라, 다이아, 아이오아이, 시노자키 아이 등 수많은 스타들과 작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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