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과 윤석민이 같은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가운데 윤석민의 불운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오전 8시 10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씨티 필드에서 뉴욕 메츠와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서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호투하고 있다.

이날 윤석민도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BB&T 파크에서 열린 노포크 타이즈와 샬럿 나이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동안 2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를 기록하며 이전의 부진을 깨끗이 씻는듯 했다.  

   
▲ 윤석민/뉴시스

이날 국민들은 두 명의 '코리안리거'가 사이 좋게 승리를 챙길 수 있을 것에 대해 기대했으나 윤석민이 5회 발생한 불운에 교체되면서 기대를 접어야했다.  

윤석민은 2회 첫 실점후 3회부터는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윤석민은 3회 선두타자 고르키스 에르난데스를 내야 땅볼로 잡아낸 뒤 제러드 미첼과 존슨을 연속 삼진으로 솎아냈다. 4회 또한 페글리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5회 데이비슨의 타구가 윤석민의 무릎을 강타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타구를 맞은 윤석민은 닉 애디슨과 교체돼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팀이 7-1로 앞선 상황이었기에 2승을 기대했던 윤석민과 국민들에게는 아쉬움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