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미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또 한 번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 20일(현지 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그레이트 밀스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총격범은 교전 끝 부상을 입고 사망했다. /사진=미국 CNN 홈페이지


20일(현지 시간) CNN 등 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5분께 미국 메릴랜드 주 그레이트 밀스 고등학교에서 이 학교 재학생 '오스틴 와이엇 롤린스'(17)가 다른 학생 두 명에게 총격을 가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수업 시작 직전 복도에서 발생한 이 사고로 16세 여학생 한 명과 14세 남학생이 피해를 입었다. 이중 여학생은 현재 생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진다. 

총격범은 총성 소리를 듣고 건물 안으로 뛰어 들어간 학교 보안 담당관과 교전 끝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당국은 총격범과 피해 여성이 과거 연인 관계였던 것으로 추측하고 있지만 자세한 내용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CNN 조사에 따르면, 해당 사고는 올 들어 미국 내 학교에서 발생한 17번째 총격 사건이다. 앞서 지난달 14일에는 플로리다 주 파크랜드의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에서 고교 총격 참사가 발생 약 17명이 숨진 바 있다. 

미국 언론은 이번 총기 사건으로 더글러스 고교 총격 참사 이후 미국 내에서 재점화된 총기 규제 논쟁을 본격화시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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