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프로야구' 고객 참여형 방송 콘텐츠로 전면 개편
상용화 후 화질 개선·화면수 증가·AR/VR 접목 계획
[미디어펜=이해정 기자]LG유플러스는 오는 24일 2018 프로야구 개막식에 맞춰 참여형 방송 콘텐츠로 전면 개편된 'U+프로야구' 서비스를 21일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사옥에서 모바일 신규 서비스 기자간담회를 열고 '포지션별 영상', '득점장면 다시보기', '상대 전적 비교', 'TV로 크게 보기' 등 개편된 U+프로야구 4대 핵심 기능을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국내 최초로 데이터 제공량과 속도에 제한을 두지 않는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를 출시한 바 있다. U+프로야구는 한 경기 당 평균 3.6GB 데이터가 소모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LG유플러스는 가입자가 무제한 요금제를 통해 해당 서비스를 데이터 요금 걱정 없이 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철환 FC부문장 전무는 "(해당 서비스는)4개 카메라 영상을 동시에 전송하는 전혀 다른 형태의 서비스"라며 "앞으로 고객은 일방적으로 제공되는 화면을 보는 것이 아닌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된 장면을 직접 선택해 즐기는 참여형 방식을 체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 LG트윈스 응원단장과 치어리더들이 새롭게 개편된 U+프로야구 핵심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제공

박 전무는 또한 "(해당 서비스는)5G 서비스로만 알려졌지만 LTE망에서도 고품질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구현했다"며 "추후 5G가 상용화되면 더 좋아진 화질과 더 많은 수의 화면을 제공할 수 있고, AR(증강현실)·VR(가상현실)을 접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소개된 4대 핵심 기능 가운데 '포지션별 영상'은 실시간 경계 중계를 보면서 홈, 1루, 3루, 외야의 선수 움직임 등을 스마트폰 한 화면에서 동시에 볼 수 있다. 시청자는 독점 중계 영상을 통해 특정 선수의 타격, 출루, 수비 모습 등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득점장면 다시보기'는 기존 2시간에서 최대 5.5시간까지 돌려보 수 있게 돼 9회말이나 연장전으로 경기가 길어지더라도 1회 득점장면까지 볼 수 있다. 경기 종료 후 하이라이트 영상이 업로드될 때까지 20분 이상 기다려야 하는 다른 중계 서비스와 달리 경기 중은 물론 경기 종료 후 즉시 주요 장면 다시 보기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 LG트윈스 응원단장과 치어리더들이 새롭게 개편된 U+프로야구 핵심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제공


'상대 전적 비교'는 텍스트 중심에서 통산 3년간 누적 타구·투구 분포도가 한눈에 보이는 그래픽 이미지로 구성하는 등 대폭 개선됐다. 보기 쉬운 이미지 정보로 경기 전 팀간 전적을 비교하고 지금 대결중인 투수와 타자의 상대전적을 실시간 중계화면에서 확인하며 시청할 수 있다.

'TV로 크게보기 기능'을 통해선 LG유플러스 IPTV U+tv와 연동해 시청할 수 있게 했다. 기기간 연결 케이블이나 복잡한 연결설정 없이 U+프로야구 중계 화면의 아이콘 클릭 한번으로 U+tv와 자동 연결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TV로 크게 보기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과 셋톱박스를 지속 확대하고 올 하반기 U+tv에 프로야구앱을 별도 탑재해 스마트폰 연결없이도 자체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LG유플러스는 동일한 데이터량으로 고화질 경기를 생생하게 시청할 수 있도록 한 효율이 2배 높은 고압축코덱(HEVC)를 적용했다. 또한 오프시즌 야구팬들의 의견을 수렴·반영해 경기 전 눈여겨볼 키플레이어 정보, 경기없는 날 카드뉴스, 각 구단별 유튜브 응원가 바로가기, 구단·선수별 데이터 상세 페이지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상반기에는 프로야구와 같은 인기 스포츠와 통신 서비스를 접목한 차별화된 모바일 중계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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