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비디오스타'에 출연한 레인즈 멤버 장대현이 슈퍼 입담을 과시하며 새로운 예능돌의 탄생을 예고했다. 

20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토크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는 '아무말 프리덤! 우리는 슈퍼 마이너예요' 특집으로 UV 유세윤과 뮤지, 슈퍼주니어 신동, 가수 조정치, 그리고 레인즈 장대현이 출연했다.

지난해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해 눈도장을 찍은 장대현은 데뷔 전 토목 쪽에서 일을 한 이색 경력으로 주목 받았다. 그는 '콘크리트 기능사', '측량 기능사' 등의 자격증을 갖고 있어 MC진과 출연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 사진=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 캡처


실제 교각 건설에도 참여해 봤다는 장대현은 자신의 전공 지식(?)과 경험을 살려 다른 출연자들을 다리와 비교했는데 설명이 워낙 구체적이고 그럴 듯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장대현은 유세윤은 잠수교 같다고 했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 "짧고 튼튼하기 때문이고 잠수교가 다리만 이용하는게 아니라 여러 가지 기능이 있다. 그래서 만능 엔터테이너이시니까 잠수교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유세윤은 "미음(ㅁ)만 빼면 다른 의미로 돼서 잠수교라고 한 줄 알았다"라고 농담을 했다. 과거 자신이 음주운전 사실을 경찰에 '자수'한 적이 있었기 때문. 이에 장대현은 "그런 쪽으로 가려면 가양대교가 맞아요. 우여곡절 끝에 지어진 다리거든요"라고 해박한 지식을 뽐내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장대현은 뮤지를 한강철교와 비교했다. "마르고 단단하고 뼈대가 있다. 1997년부터 활동해 오셨다고 했는데 한강철교가 우리나라에서 제일 오래된 다리"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었다.

조정치에 대해서는 "바람이 불어도 끊어질 듯 끊어지지 않는 강인함을 가지고 있는" 출렁다리에 비유했다. 

끝으로 장대현은 "신동 선배님은 다른 의미로 다리를 쌓기 전 흙더미 같다. 왜냐하면 다리의 핵심은 흙인데 제 생각에 슈퍼주니어의 핵심은 신동 선배님이다"라고 신동을 추켜세우면서 손하트와 윙크까지 보내는 센스를 발휘했다.

장대현의 입담과 예능 감각은 선배들을 사로잡았다. 유세윤은 "준비성도 있지만 자신감이 있다. 완전 인정한다"고 장대현의 준비된 예능돌 면모를 인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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