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스타마케팅 가열…에어서울 '연간항공권' 업계 첫 도입

   
▲ 사진=제주항공

[미디어펜=최주영 기자]국내 6개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차별화 마케팅을 속속 내놓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LCC 중 유일하게 한류스타를 활용한 스타 마케팅을 올해도 이어갈 방침이다. 제주항공은 배우 이민호, 송중기에 이어 최근 동방신기와 1년간 계약을 체결했다. 

주력노선인 일본은 물론 동남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 동방신기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제주항공이 지난해 말 공개한 '유노윤호-최강창민 래핑 항공기'는 일본 등 국제선 노선에 투입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3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한정판 동방신기 스위트 핑크 기내식(7만원)은 일본노선에서만 판매하고 있다. 

진에어는 차별화된 연중 캠페인을 통해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고 있다. 조현민 진에어 부사장이 직접 제안한 연중 캠페인인 ‘바른휴가운동’이 대표적이다. 

진에어는 바름휴가운동 기간에 맞춰 특가 행사를 실시한다. 또 유네스코 환경자문단체인 ‘그린크로스코리아’를 후원하는 환경 캠페인,  ‘진에어 그린윙즈’ 등 E-스포츠를 통한 감동 마케팅 등을 진행했다. 

진에어는 최근 취항 10주년을 맞이해 페이스북 사연 공모 이벤트 진행하고 있다.

지역항공사를 표방하는 에어부산은 대고객 마케팅보다는 부산 지역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에어부산은 지역을 기반으로 한 e스포츠팀인 ‘GC부산’과 스폰서십을 체결했다.  

부산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프로야구선수 이대호 선수와는 6년 연속 홍보대사 계약을 이어오고 있다.

지역 인재 채용에도 앞장서고 있다. 에어부산은 동원과기대와 2016년 산학협력 협약을 맺고 현장 실습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신입 정비사 교육도 추진 중이다.

티웨이항공은 기내식 먹방 대회, 영미 이벤트, 통신사 서비스 제휴 등 '이색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항공권 200매 선착순 지급하는 영미 이벤트는 첫날 당일 이벤트 페이지 접속량이 폭주하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부가서비스도 '파격실험'을 감행했다. 티웨이항공은 얼마 전 단체항공권 예매 시스템을 개편해 예약 가능 인원수를 최대 20명으로 늘려 고객 편의를 높이고, 국제선 이용시 항공운임과 기내식 사전예약, 수하물, 좌석지정 등을 하나로 묶어 파는 '번들서비스'도 선보였다.

이스타항공은 친절 문화 확산을 위한 'K스마일 캠페인'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평창동계올림픽 등 국제적 행사를 앞두고 외국인들의 한국 관광 만족도를 높여 외국인 재방문율 향상과 친절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K스마일상'을 수여받기도 했다. 

이스타항공은 매달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 간 출발 4개월 전 항공권을 미리 특별한 가격에 만날 수 있는 '얼리버드 마케팅'도 실시하고 있다. 

에어서울은 신생항공사인 만큼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다. 최근 일본 7개 노선을 연중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민트패스'를 출시하며 항공업계 최초로 연간이용권 개념을 도입했다. 

예를 들어 39만9000원짜리 패스를 결제하면 1년내 사용할 수 있는 일본 5개 도시 항공권 이용이 가능한 식이다. 특가항공권 기준으로 정규 운임 대비 10만원 추가 할인도 진행한다. 에어서울은 이외에도 주력 노선을 대상으로 ‘공짜 항공권’ 프로모션을 4회째 진행하고 있다. 


   
▲ 사진=에어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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