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서울~인천공항 구간의 KTX 운행이 이달 말까지 중단된다. 

21일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이달 23일부터 31일까지 서울역·용산역~인천공항 1·2터미널을 운행하는 KTX 열차 운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코레일이 국토부에 해당 구간의 열차 운행 중단을 신고한 사유는 '열차 정비'다. 그러나 해당 구간의 이용객이 예상보다 적어 노선 존치 여부까지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인천공항 구간은 지난 2014년 6월 개통됐다. 해당 구간이 개통됨으로써 부산·광주 등 지방 거주자들은 인천공항까지 한번에 이동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이용료가 같은 구간을 운행하는 공항철도 요금에 비해 2배 가량 높아 실제 이용객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평일 승객이 15%에 불과해 코레일이 사업 지속 여부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코레일이 보고서를 제출하면 이를 검토해 운행 재개 또는 노선 존폐를 결정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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