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지난해 건강보험공단 가입자들이 낸 건강보험료가 5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건강보험 주요 통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당국이 가입자에게 부과한 보험료 총액은 50조 4168억원으로 전년 대비 5.9% 늘었다. 보험료 총액이 50조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부험료 부과액은 2011년 32조9221억원에서 2016년 47조5931억원으로 5년새 약 15조 가까이 증가했다. 

세대당 월 보험료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 본임 부담 보험료 기준으로 세대당 월 보험료는 지난해 10만1178원으로 전년 대비 3.1%나 상승하며 처음으로 10만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의료 기관 등에서 진료를 받고 지급한 건강보험 진료비 또한 69조3352억원으로 70조에 근접했다. 이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65세 이상의 건강보험 진료비가 전체 39.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해당 연령의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7년 27조 6533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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