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11세이브 '구원 공동 1위'....3게임 연속 세이브 ‘역시 끝판왕’
한신 타이거즈의 수호신 오승환(32)이 시즌 11세이브째를 수확했다.
오승환은 21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4일본프로야구 인터리그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7-6으로 앞선 9회말 등판,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피칭으로 마무리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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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환 뉴시스 자료사진 |
최근 3경기 연속 세이브를 거둔 오승환은 시즌 11세이브를 기록, 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마무리 캄 미콜리오와 함께 센트럴리그 구윈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또한 최근 15경기 연속 비자책점 행진을 이어간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종전 1.47에서 1.40으로 끌어내렸다.
이날 오승환은 총 18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구속은 150㎞를 찍었다.
오승환은 9회 선두타자 순타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시속 149㎞짜리 몸쪽 높은 직구로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다음타자 사카구치 도모타카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오승환은 주자를 내보내자 더욱 힘을 냈다.
오승환은 이날 홈런과 2루타를 날린 야다치 료이치를 삼진으로 처리한 후 하라 다쿠야를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한신은 7-6으로 승리해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센트럴리그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오승환 11세이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오승환 11세이브, 역시 끝판왕” “오승환 11세이브, 구원왕 해야지” “오승환 11세이브, 일본에서도 통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