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안전진단 강화 영향…강남3구는 상승폭 다시 커져
   
▲ 3월19일 기준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재건축 규제로 서울 양천구에 이어 노원구도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2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3월 3주(19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01% 올랐다. 수도권(0.07%)은 서울 0.11%, 경기 0.05%, 인천은 0.02% 상승했다. 지방은 0.06%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18%)·제주(0.07%)가 오르고, 전북(0.00%)은 보합, 경남(-0.18%)·충남(-0.13%)은 떨어졌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상승 지역(75→70개)과 보합 지역(22→21개)은 줄고, 하락 지역(79→85개)은 늘었다.

서울은 강북(0.10%)에서 상승폭이 줄어든 반면, 강남(0.12%)은 지난주(0.10%)보다 소폭 확대됐다.

지난주 양천구가 하락세도 돌아선데 이어 노원구(-.05%)도 약세를 보였다. 노원구의 주간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9월25일(-0.03%)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이는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 노원구 아파트값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목동아파트 재건축 추진이 불확실해진 양천구는 이미 지난주(-0.06%) 하락세로 돌아섰다. 양천구 역시 지난해 9월18일(-0.01%) 이후 약 6개월 만에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양천구는 이번주에도 아파트값이 0.07% 내려 하락세를 이어갔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는 이번주 0.12% 올라 지난주(0.08%)보다 오름세가 커졌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