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바람 바람 바람' 송지효가 '런닝맨'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배우 송지효는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에서 열린 영화 '바람 바람 바람'(감독 이병헌) 언론시사회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촬영 후일담을 전했다.


   
▲ 지난 6일 영화 '바람 바람 바람'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송지효의 모습. /사진=더팩트 제공


이날 송지효는 영화 속 인물 간 관계에 대해 "이성민과는 현실 남매처럼, 신하균과는 현실 부부로 보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현실의 저처럼 보이고 싶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8년 차 부부고 현실 남매라는 건 굳이 멀리서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어야 하는 것 같다. 제가 9년 동안 하고 있는 프로그램만 봐도 그렇다"며 고정 출연 중인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예쁜 모습만이 아니라 솔직하게 지내는 모습 자체가 현실적인 행복인 것 같다. 그래서 좋은 얘기만 하는 것보단 나쁜 얘기도 하고, 투정도 부리는 모습을 보이려 했다"고 촬영 현장을 떠올렸다.

한편 영화 '바람 바람 바람'은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바람의 전설 석근(이성민)과 뒤늦게 '바람'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 매제 봉수(신하균), SNS에 빠진 그의 아내 미영(송지효)과 치명적인 매력의 제니(이엘)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4월 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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