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다우지수를 비롯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2%대 급락세를 나타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24.42p(-2.93%) 하락한 2만 3957.89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이 전부 하락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68.24p(-2.52%) 하락한 2643.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78.61p(-2.43%) 내린 7166.68에 각각 마감됐다.

이날 다우지수의 낙폭은 지난달 초 긴축 우려 속에 두 차례 1000p씩 주저앉은 이후 최대 낙폭이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對中) ‘관세 패키지’가 직접적인 악재로 작용한 형국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산 수입품에 500억 달러(약 54조 원)의 천문학적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의 대미 투자도 제한하는 초강경 조치를 발표했다. 중국이 보복조치를 경고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얼어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