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삼성전자는 지난해 IM 부문에서 매출 107조원, 영업이익 11조8000억원을 달성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은 23일 제49기 정기총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히고 “스마트폰은 갤럭시 S8과 노트8에서 의미있는 혁신을 지속하며 1위 기업의 위상을 이어갔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시장 성장 둔화에 따른 업체 간 경쟁이 심화돼 시장 환경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이나, 삼성전자는 끊임없는 혁신을 이어나가 경쟁에 대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사진=삼성전자 제공


그는 이를 위해 첫째, 주력 사업의 시장 내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출시한 갤럭시 S9과 S9+가 견조한 판매 성과를 거둬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하고, 다양한 라인업을 활용해성장시장 대응력도 강화하고 있다.

둘째, 육성 사업성과를 가시화할 예정이다. B2B와 온라인 시장 대응력을 강화해 매출을 확대하고, 태블릿과 웨어러블, 액세사리 등은 제품 차별화로 실적에 기여할 계획이다.

셋째, 미래를 선도할 신사업과 서비스 사업의 기반 구축에 힘쓸 방침이다. 빅스비는 개방형 에코시스템을 지향하고, IoT 시대에 대응해 타사 기기와 서비스까지 연결하는 지능화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넷째, 제품 경쟁력의 기본인 품질 혁신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기본에 충실하고 설계·검증·검출 능력을 더욱 지능화 고도화해 관리 수준을 한 단계 향상시켜 품질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다섯째, 극한의 사업 환경에서도 성장 가능한 경영 체질을 갖추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효율성 제고와 리소스 최적화로 기존 분야의 수익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새로운 분야에 재원 투입도 확대할 계획이다.

고동진 사장은 “네트워크 사업은 지난해 견실한 실적을 달성했고, 주요 선진 시장을 대상으로 5G 사업을 진행했다”며 “올해는 주력 사업자와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5G 분야 리더십을 선점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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