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글로벌 G2인 미국과 중국발 훈풍에 연중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 보다 7.26포인트(0.36%) 오른 2015.5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연방준비제도(Fed)의 4월 FOMC(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에 조기 금리인상과 관련된 내용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급등세로 출발했고 장중 중국 5월 HSBC 제조업 PMI 잠정치가 49.7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 48.3을 크게 웃돌았다는 소식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수 규모를 더욱 늘리면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은 274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39억원, 320억원을 순매도했지만 대세에는 영향이 없었다.
 
프로그램도 매수 우위였다. 차익 거래가 258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 거래가 214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총 2402억원 순매수였다.
 
업종별로는 오른 업종이 대부분이었다.

은행이 3%대 급등한 것을 비롯해 운송장비, 의료정밀, 철강금속이 1%대 상승했다. 
 
반면 전기전자, 전기가스, 통신, 섬유의복, 음식료품 등은 약보합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오른 종목이 더 많았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3인방이 상승마감했고, 현대중공업, LG화학, SK하이닉스, 포스코, 삼성생명, KB금융 등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가 1.04% 하락한 것을 비롯해 한국전력, 신한지주, SK텔레콤 등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70원 내린 1024.2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21%(1.16포인트) 오른 546.75에 거래를 마쳤다.[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