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혁 비즈니스위원회 리더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
"자회사 상장 계획 아직 없어"
[미디어펜=이해정 기자]네이버는 23일 주주총회에서 최인혁 비즈니스위원회 리더를 새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19년만에 사내이사직을 사임했다. 

네이버는 이날 경기도 분당 그린팩토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사외이사 신규선임, 정관변경 안건 등을 통과시켰다. 네이버는 사외이사로 이인무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교수, 한국금융연구원 자문위원을 신규선임했다. 또한 AI스피커에 음성통화 기능을 적용하기 위해 '별정통신사업'을 사업 목적에 신규로 추가하는 정관 변경 안건을 통과시켰다.  

한성숙 네이버 이사는 이사회 구성과 관련해선 "네이버 이사진은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구성돼 있고 사외이사 비율이 75%인데 글로벌 경쟁사 대비 해서도 최상의 사외 이사 비율을 가지고 있다"며 "감사위원회, 사외이사추천위원회, 투명성위원회 등에 사외이사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주들은 이날 현금 활용방안과 투자, 신사업 진행 방향, 동영상 경쟁력 제고 방안, 자회사 상장 계획 등을 질의했다. 

네이버는 현금 활용방안과 투자 계획과 관련 "전년에도 AI와 콘텐츠 분야에 많은 비용을 썼는데 올해도 유럽과 AI 분야에 많은 투자가 예상되고 AI 관련 좋은 인력 확보에도 많은 투자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또한 올해 동영상 투자를 강화할 것과 쥬니버의 키즈 영상 확보, 뮤직 영상, 지식 쪽의 하우투 영상 확보를 집중적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자회사 상장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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