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이 6강 플레이오프에서 미국과 만나게 됐다.

한국 대표팀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18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예선 최종일 경기에서 러시아를 꺾었지만 스코틀랜드에게는 졌다. 이로써 한국은 8승 4패, 3위로 예선 일정을 마감했다.

3위 한국은 6위 미국(6승6패)과 준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을 벌이게 됐다. 미국과 6강 플레이오프는 오늘 밤 열리고, 이기면 내일(24일) 오전 준결승전을 갖게 된다.

   
▲ 사진='더팩트' 제공


한국은 이날 예선 11차전에서 러시아에 6엔드까지 1-7, 6점 차로 뒤지는 불리함을 극복하고 후반 맹추격을 벌여 대역전승을 거뒀다. 7-7 동점을 만들어 연장으로 승부를 넘긴 뒤 11엔드에서 1점을 따내 8-7로 이겼다.

3위를 다투던 러시아전에서 승리를 거둠에 따라 한국은 3위를 조기 확정했다.

이어 열린 예선 최종전 스코틀랜드와 경기에서도 한국대표팀은 순위 확정과 상관없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펼쳤다. 8엔드까지 3-5로 끌려가다 9, 10엔드 1점씩 만회해 결국 이 경기도 연장 승부를 벌여야 했다. 11엔드에서 1점을 내줘 5-6으로 패하기는 했지만 한국의 순위에는 변동이 없었다.

한편, 한국은 6강 플레이오프 상대 미국과는 예선에서 만나 9-8로 이긴 바 있다. 예선 미국전 역시 연장까지 가는 접전이어서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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