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극단 단원들에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연극연출가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구속됐다. 이 씨는 극단 소속 여성 연극인 17명에게 60여 차례에 걸쳐 성폭력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3일 이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한 뒤 오후 9시 25분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부장판사는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피해자의 수, 추행의 정도와 방법 등에 비추어 범죄가 중대하다"며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앞서 이 씨는 어제 오전 영장심사를 받기위해 법원에 출석하면서 "피해자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하며 죗값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