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에게 점심 식사 후 커피 한 잔은 빼놓을 수 없는 일상이 됐다.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에 ‘탄산수 커피’, ‘소금라떼’ 등 이색 커피 바람이 불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제리너스커피는 더블샷 에스프레소에 미네랄 워터 ‘에비앙’과 탄산수 ‘트레비’를 활용한 ‘스페셜 아메리카노’ 2종을 출시했다.

   
▲ 엔제리너스커피 제공

기존 아메리카노는 정수된 물을 사용해 만들지만 엔제리너스커피의 ‘키스 오브 엔젤’은 미네랄 워터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탄산수를 활용한 아메리카노 ‘키스 오브 트레비’는 탄산수 특유의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달콤커피의 경우는 에스프레소를 직접 얼린 얼음 큐브와 달콤한 꿀을 넣은 ‘허니큐브’를 선보였다.

‘허니큐브’는 차가운 우유위에 커피얼음 ‘큐브’를 곱게 갈아 얹고 꿀을 벌집모양으로 드리즐한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라떼킹은 우유와 에스프레소가 만난 기본 ‘카페라떼’에 소금을 더한 것으로 커피향과 소금의 맛을 동시에 맛 볼 수 있는 ‘소금라떼’를 내놨다. 이 외에도 라떼킹은 ‘와사비라떼’, ‘홍삼라떼’ 등의 메뉴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커피랩은 에스프레소와 맥주를 혼합한 커피 메뉴인 ‘카페 콘 비라’를 선보이고 있다. 일명 ‘성인커피’라고 불리는 ‘카페 콘 비라’는 구수하고 시원한 맛으로 흑맥주를 연상케 한다.

엔제리너스커피 관계자는 “고객들의 고급화된 취향과 더불어 커피전문점과 커피인구의 증가로 커피 메뉴가 점점 더 다양화되는 추세”라며 “커피 본연의 맛을 넘어 새로운 맛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취향과 요구가 반영된 신개념 커피들이 새로운 커피 문화의 한 부분을 개척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