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6인조 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가 데뷔 20주년을 맞아 20주년 기념 팬파티를 개최했다. 1998년 3월 24일 데뷔한 신화는 아이돌 그룹 최초로 단 한 번의 멤버 교체나 해체 없이 꾸준히 활동 중인 그룹이다.

신화컴퍼니는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 경기장에서 'ALL YOUR 2018'을 주제로 신화 20주년 기념 팬파티를 열고, 이를 시작으로 다방면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데뷔 20주년 기념일에 맞춰 열린 이번 공연은 티켓 오픈에서 1만1000석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이번 공연은 '팬파티'라는 타이틀 아래 신화와 팬들이 소통하며 신화의 '20살 생일'을 함께 축하하는 자리다.

이날 공연에서는 팬들이 무대에서 다시 듣고 싶은 곡으로 꼽은 'All Your Dreams'를 리메이크 곡으로 선택, 최초로 자신들의 뮤직비디오를 완벽히 재연해 2018년 버전 'All Your Dreams'를 제작했다.

또 18년 전 원작에 출연했던 밀크 출신 배우 김보미와 블랙비트 출신 가수 겸 보컬 트레이너 장진영이 다시 한번 뮤직비디오 작업에 참여해 화재를 모았다.


   
▲ /사진=신화컴퍼니 제공


아이돌 최초 '독립 레이블' 설립·상표권 소유

신화는 지난 20년 간 총 13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1집 앨범을 제외한 모든 앨범에서 음악방송 1위 트로피를 수상했다. 12집 타이틀곡 '표적'은 음악방송 10관왕에 올라 자체 최고 1위 기록을 경신했다.

또 2004년 발매한 7집 'Brand new'로 제15회 서울가요대상, SBS가요대전에서 각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정규 4집 후속곡 'Wild Eyes'와 정규 11집 타이틀곡 'This Love'를 통해 '의자춤'과 보깅 댄스를 아이돌 그룹 최초로 선보였다.

2011년 7월에는 에릭과 이민우를 공동 대표로 하고 다른 멤버들 모두 주주로 이름을 올린 독립 레이블 '신화컴퍼니'를 설립했다. 아이돌 그룹 최초로 멤버들이 직접 나서 독자적이고 체계적인 팀 활동을 위한 회사를 설립하며 신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후 2015년 5월 29일에는 '신화'라는 그룹명에 대한 상표권 명의 이전 절차에 돌입한 후 같은 해 6월 11일 상표권 명의 이전을 완료했다. 이로써 신화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그룹명에 대한 상표권을 직접 소유하고 있는 아이돌 그룹이 됐다.

신화는 26일 정오 기프트 싱글 'All Your Dreams (2018)'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는 데 이어 단체 혹은 개인별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할 예정이다. 

신화표 단체 예능에 대해서는 세부적인 내용을 논의 중인 단계다. 우선 이민우가 TvN 새 예능 프로그램 '현지에서 먹힐까?', 앤디가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과 OLIVE/tvN '서울메이트'에 각각 출연하는 등 다양한 예능 활동을 할 계획이다.

올여름 전곡 신곡으로 채운 20주년 스페셜 앨범을 발매하고, 하반기부터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투어 콘서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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