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없었다면 신화라는 이름도 없었을 것"
20년간 버텨준 신화창조 팬분들에게도 '감사'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데뷔 20주년을 맞은 신화가 그룹을 발굴하고 키워준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대표와 팬클럽 신화창조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5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뮤즈라이브홀에서 신화 데뷔 20주년 팬파티 개최 기념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신화 멤버 김동완, 이민우, 에릭, 앤디, 전진, 신혜성이 참석했다.


   
▲ 신화가 25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뮤즈라이브홀에서 진행된 데뷔 20주년 팬파티 개최 기념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먼저 전진은 "이수만 선생님이 안 계셨다면 신화라는 이름도 없었을 것이다. 특히 전진, 신혜성이라는 이름으로는 활동을 안 했을 것 같다"며 "이수만 선생님과 유영진 형님, 스태프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감사를 표했다.

1998년 3월 24일 데뷔한 신화는 그동안 총 13장의 정규 앨범을 냈고,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이했다. 신화는 20년간의 세월을 회상하며 "20년 동안 잘 버텨준 신화창조 팬분들에게도 너무 감사드린다"며 "이 시간이 저희 신화에게는 너무 소중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민우는 "20년 동안 정규 앨범만 13장을 발표했다"며 "이게 아이돌 그룹 중 정규 앨범 최다 기록이라고 들었는데, 이 부분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요즘에는 자연스러운 아이돌의 유닛 활동, 솔로 활동도 신화가 최초로 시작했다고 들었다"며 "그만큼 대중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고 이 자체만으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3집 후속곡인 'All Your Dreams'를 리메이크하고, 뮤직비디오를 당시 모습 그대로 재연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신혜성은 "올해는 신화에게도 팬분들에게도 특별한 20주년"이라며 "특별한 선물 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팬분들이 가장 좋아하는 'All Your Dreams'를 리메이크 해보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며 "2001년 콘서트 이후 단 한 번도 무대에서 보여드린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 사진=신화컴퍼니 제공



신화가 20년간 팀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뭘까. 에릭은 "회사가 바뀌는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신화가 6명이라는 것에 대한 의심이 전혀 없었다"며 "멤버 모두 군대에 갔을 때가 가장 큰 위기이자 불안해했던 시기였던 거 같다"고 회상했다. 

에릭은 "그 땐 저희 의지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었다"며 "빠르게 돌아가는 연예계에서 '팬분들이 기다려주실까'라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기다려주셔서 저희가 무사히 컴백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예전에는 신화가 팬분들에게 주는 영향이 크다고 느꼈지만 어느 순간부터 팬들에게 의지하고 싶고, 기대고 싶어지는 마음이 생긴다"며 "이제 팬들에게 슈퍼맨 같은 신화가 아니라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고 힘든 점도 같이 헤쳐나가는 가족 같은 느낌이 든다"고 팬들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앤디는 "데뷔 20주년 파티에 그치지 않고, 신화의 환갑 파티도 열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쳐 훈훈함을 안기기도 했다.

한편 신화는 24일에 이어 25일 오후 5시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데뷔 20주년 팬파티 'SHINHWA TWENTY FANPARTY ALL YOUR DREAMS'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신화와 팬들이 함께하는 자리로, 기프트 싱글 'ALL YOUR DREAMS'(2018) 뮤직비디오 풀버전과 무대가 최초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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