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제16회 피렌체국제영화제 참석 차 이탈리아 피렌체를 방문 중인 하정우가 김기덕 감독에 대한 질문에 말을 아꼈다.

배우 하정우는 지난 23일 이탈리아 가죽제품 회사인 '일 비손테' 본사에서 열린 현지 기자회견에 참석한 뒤 24일 피렌체 라 콤파냐 극장에서 진행된 마스터클래스에 참석, 현지 팬 약 150명과 소통했다.

하정우는 이탈리아에서 잘 알려진 김기덕 감독의 영화 '시간'(2006)에 주연으로 참여한 바 있다. 이에 한 평론가는 김기덕 감독의 작품에 폭력적인 장면이 많이 등장하는 점을 지적하며 "그와의 작업이 어땠냐"고 물었다.

이에 하정우는 "김기덕 감독이 현재 한국에서 논란에 처해 있고, 어려운 상황에 빠져 있어 이 질문에 답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양해를 구했다.


   
▲ 사진=미디어펜 DB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김기덕 감독 사건은 이달 초 이탈리아 현지 언론을 통해서도 보도된 바 있다. 이에 김기덕 감독과 작업했던 하정우에게 관련 질문이 이어진 것.

하지만 경찰이 김기덕 감독의 성폭력 사건 내사에 착수하는 등 국내외로 민감한 사안인 만큼 하정우도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한편 하정우는 "현재 시나리오를 작업 중"이라며 '롤러코스터', '허삼관' 이후 세번째 자신의 연출작 제작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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