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뉴욕증시가 하락했음에도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상승했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0.32p(0.84%) 오른 2437.08로 장을 마감했다.

   
▲ 사진=연합뉴스


미중 양국 간의 통상전쟁 우려로 지난 23일 3% 이상 떨어졌던 코스피 지수는 이날 2.08p(-0.09%) 내린 2414.68로 출발해 장중 한때 24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이후 개인이 매수 규모를 키우고 기관이 매수에 가세하면서 지수는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결국 장 마감 때까지 상승폭을 키워 2430선까지 회복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522억원, 기관은 469억원어치를 각각 사들였으며 외국인은 101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로써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1∼2% 하락하는 등 주요국 지수가 큰 폭의 내림세를 나타냈음에도 국내 증시는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지켰다.

시가총액 상위주 상당수도 장중 상승 반전했다. 대장주 삼성전자(1.13%)와 시총 2위 SK하이닉스(1.08%)가 나란히 1%대 상승률을 지켰다. 한국산 철강이 미국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소식에 POSCO(2.02%)가 크게 올랐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8%), LG화학(1.65%), 신한지주(0.78%), NAVER(0.77%), SK(0.34%) 등도 올랐다.

업종별로는 기계(2.60%), 건설(1.79%), 철강·금속(1.66%), 화학(1.63%), 의약품(1.34%), 종이·목재(1.29%), 증권(1.19%), 전기·전자(1.18%) 등이 오른 반면 은행(-0.53%), 보험(-0.52%), 전기가스(-0.41%), 운송장비(-0.35%), 통신(-0.27%) 등은 내렸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24.01p(2.89%) 오른 853.69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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