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쿠데타 발생, 군부 이틀만에 돌변

블룸버그 통신은 22일 태국 군부가 쿠데타를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계엄령을 선포한지 이틀만이다.

   
▲ 태국 계엄령 선포=SBS 방송 캡처

우리 정부는 태국 내 우리 국민과 여행객들의 안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외신을 통해 쿠데타 선언 소식을 전해 들었다"며 "전날(21일) 추가 지정된 여행경보단계 이후 태국 내 상황을 시시각각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지난 20일 태국 군 계엄령 선포 이후 우리 국민의 피해가 확인된 것은 없었다고 알렸다.

외교부는 전날 "태국 군부가 계엄령을 선포한 점을 감안해 기존 여행경보가 지정돼 있지 않았던 태국 전역에 여행경보 1단계인 '여행유의'를 신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태국 전역에는 1단계(여행유의) 이상의 여행경보가 지정된 상태다.

태국 군부는 앞선 20일 군 계엄령을 선포했다. 군부는 당시 "쿠데타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지만 이틀만에 쿠데타를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태국 쿠데타, 태국 여행객 어떻해" "태국 쿠데타, 이럴줄 알았지" "태국 쿠데타, 큰일이네" "태국 쿠데타, 정말 정치적으로 문제가 많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