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여야 3당 원내대표들은 26일 개헌안 협상을 시작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이날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김성태 자유한국당,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정례회동에서 오는 27일부터 개헌안 협상에 돌입하기로 했다.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은 회동 직후 기자들을 만나 "세 교섭단체 대표들이 내일부터 개헌협상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이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하면 바로 참여하면 된다"며 "필요한 경우 헌정특위 간사들도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의제는 권력구조 개편, 선거제도 개편, 권려긱관 개혁, 국민투표 시기 등 네 가지"라며 "내일부터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하도록 했다"고 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특별위원회(헌정특위)에서의 논의는 논의대로 하고, 이 4가지 쟁점에 대해서는 원내대표들이 협의를 시작한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회동에서 정 의장은 국민투표법 개정안 통과에 여야가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는 당부도 했다고 강 원내대변인은 전했다.

   
▲ 사진은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국회 의장 접견실에서 열린 국회의장-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여야 원내대표들이 추가 논의를 위해 의장실로 자리를 옮기고 있다.왼쪽부터 국민의당 김동철,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정광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