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 이후 근황이 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4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서울의 한 보육원에서 1년째 봉사활동에 전념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2014년 땅콩 회항 사건으로 파문을 일으킨 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고, 2015년 항소심에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외부활동을 자제하다 2016년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조현아 전 부사장이) 보육원 아이들에게 '키다리 선생님'으로 불린다", "보육원에서 아이들이 '조현아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걸 들었다"는 목격담이 전해지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일일 놀이 선생님으로 활동하며 아이들의 체험학습과 관련된 재료, 놀이기구, 간식을 직접 챙겼다고. 특히 아이들의 자립을 돕고자 결연 아동의 명의로 통장을 개설, 매달 일정 금액을 저축하는 후원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땅콩 회항 사건으로 대한항공 부사장을 비롯해 칼호텔네트워크 등 그룹 내 직책을 모두 내려놓은 조현아 전 부사장의 복귀설이 불거졌다.

27일 항공·호텔 업계 등에 따르면 조현아 전 부사장은 다음 달 한진그룹 계열사 칼호텔 네트워크 이사회에서 등기이사로 복귀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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