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리어링, ADNOC 리파이닝과 30억7000만달러 규모 플랜트 건설 수주계약 2건 체결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을 계기로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산업·에너지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 및 플랜트 건설 수주계약식에 참석했다.

27일 산업부에 따르면 한국과 UAE는 반도체 협력 MOU(2건)·재생에너지 및 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신산업 협력 MOU (2건)·핵연료 등 원전 협력 MOU (2건)·제3국 원전사업 공동진출 선언문 및 4억달러 규모 원전 엔지니어링 계약(3건) 등을 체결했다.

양국은 '반도체 인력양성협력 MOU'를 통해 대학교수와 연구자를 상호 파견하고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반도체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현장교육 실습 등을 지원한다.

또한 원전 및 핵연료 관련 MOU 등을 통해 협력 범위를 원전 건설 및 운영에서 엔지니어링·연료·제3국 원전사업 공동진출로 확대했으며, 한국전력기술은 원전 운영법인인 나와에너지와 장기 엔지니이링 지원계약을 체결했다.

뿐만 아니라 오는 2030년까지 가동 원전의 설계 변경 및 개선과 발전소 형상관리 및 운영 등 바라카 원전의 안전한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의 자회사인 ADNOC 리파이닝과 중질유 처리시설 및 배출열회수 프로젝트 등 총 30억7000만달러 규모의 플랜트 건설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아부다비 서쪽 230km 지역에 위치한 루와이스 정유공장에 일산 17만배럴의 탈황설비 신설·기존 정유플랜트 개보수 및 발전소·담수생산 시설 등을 진행한다.

한편 27일에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진출 촉진을 위한 한국무역협회 UAE센터(두바이지부)가 신설된다.

두바이 자유무역지대 국제금융센터에 위치한 UAE센터는 △비즈니스 활동 지원 △통상·시장 정보 제공 △청년 인력 중동시장 취업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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