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군부가 야간 통행 금지령을 내렸다.

프라윳 짠 오차 육군 참모총장은 22일 오후 태국 방송을 통해 "군과 경찰이 국가 평화위원회를 설치하고 모든 권력을 장악했다"고 밝혔다.

   
▲ 출처=SBS 방송 캡처

질서 회복을 위한 군의 국정 장악 쿠데타를 선언한 태국 군부는 이날 오후 10시부터 오전 5시까지 전국적인 야간 통행금지령을 내렸다.

군부는 쿠데타가 태국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현재 태국군은 회담장에서 반정부 시위 지도자인 수텝 터억수반 전 부총리를 체포했고 정부 청사도 장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프라윳 총장은 20일 새벽 치안과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계엄령을 선포했으며 계엄령 선포는 쿠데타가 아니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로써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인한 정치 위기는 결국 군부 쿠데타를 초래했으며 동남아시아 제2의 경제대국인 태국의 민주주의와 정치는 또다시 큰 위기를 맞게 됐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태국 쿠데타, 군세력이 최후의 보루구만" "태국 쿠데타, 여행은 다음으로" "태국 쿠데타, 이나라도 정치가 불안하구만" "태국 쿠데타, 쿠데타란 말만 들어도 무서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