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축산·수산양식·공통기술 등 분야별 전문가 패널 참석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가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농촌진흥청 등과 함께 혁신성장동력 후보과제인 '스마트팜' 연구개발(R&D) 통합로드맵 관련 공청회를 개최한다.

27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오는 28일 14시 부여문화원에서 열리며, 정부관계자·농어업인·산업체·연구자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0월 주요 성장동력 분야를 지속지원하고,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규분야를 추가 선정해 기술개발 및 현장확산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혁신성장동력 추진전략'을 마련한 바 있다.

현재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스마트시티 △첨단소재 △신재생에너지 △자율주행차 △지능형로봇 △혁신신약 △차세대통신 △드론을 비롯한 13대 분야가 선정됐으며, 후보과제에는 스마트팜·블록체인·스마트공장·자율운항선박 등 4개 분야가 포함됐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 등 5개 부·청은 국정과제 뒷받침 및 청년 농어촌 유입 촉진을 위한 범부처 R&D 기획안을 마련했으며, 기획안에는 원예·축산·수산양식·공통기술 등 분야별 R&D 통합로드맵과 스마트팜 모델 개발 및 확산을 위한 추진계획과 규제개선 방안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청회는 정부가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패널이 토의를 진행하고, 공청회 전 스마트팜(우듬지 영농조합법인)과 스마트양식(CIBE 생물연구소) 현장을 방문해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혁신성장동력분야는 다음달 중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산하 '다부처공동기술협력특별위원회'와 '미래성장동력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AI·빅데이터·스마트센서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스마트팜 기술을 고도화, 농어업 생산성 증대 및 품질 향상 등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계부처와 협력해 스마트팜에 적용가능한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 농어업의 스마트화·지능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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