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JTBC '뉴스룸'·SBS '8 뉴스'이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지도를 사용, 시청자들의 도마 위에 올랐다.

27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 2부 코너 '팩트 체크'에서는 안나경 아나운서와 오대경 기자가 '중국발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정부는 뭐했나'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 사진=JTBC '뉴스룸' 방송 캡처


이 과정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지도가 사용됐다.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의 지형이 그려진 지도가 자료 화면으로 삽입된 가운데, 이 지도에는 독도마저 표기되지 않아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 같은 상황은 이날 비슷한 시각 방송된 SBS '8 뉴스'에서도 벌어졌다. 역시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보도하는 과정에서 일본해라고 표기된 지도가 전파를 탄 것.

이에 논란이 일자 JTBC '뉴스룸' 측은 공식 SNS를 통해 공식 사과했다. 이들은 "팩트체크 '중국발 미세먼지' 대책 없이 정부는 뒷짐만? 방송 중 '버클리 어스'의 '미세먼지 지도'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일본해'로 자동 표기된 화면이 나갔다. 앞으로 제작 과정에 더욱 유의하겠습니다. 시청자들께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영상 클립 서비스는 일본해 표기가 삭제된 지도로 수정돼 서비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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