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성추행 논란으로 '신과함께2'에서 하차한 오달수·최일화의 빈자리를 조한철·김명곤이 채운다.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이하 '신과함께2') 측은 27일 "배우 조한철이 '신과함께-죄와 벌'에서 오달수가 맡았던 판관 역에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또 다른 성추문에 휩싸인 최일화를 대체할 배우로는 김명곤이 캐스팅됐으며, '신과함께2'는 오는 4월 재촬영을 시작한다.


   
▲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오달수, 조한철 / 최일화, 김명곤 / 사진=미디어펜 DB


당초 동시에 촬영된 '신과함께' 1·2편은 총 10개월간 촬영 끝에 지난해 3월 22일 크랭크업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20일 1편이 먼저 개봉했으며, 후반 작업을 거쳐 올여름 속편을 개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출연 배우 오달수가 성추행 논란에 휘말리며 재촬영을 결정하게 됐다. '신과함께2' 측은 오달수 분량의 편집과 함께 해당 분량의 전면 재촬영에 돌입한다.

오달수 대신 긴급 투입된 조한철은 드라마 '마더', '내일 그대와', 영화 '특별시민', '침묵'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종횡무진하며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최일화의 대역을 맡은 김명곤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역임한 베테랑 배우로, 지난해 12월 '강철비'에서 리선생 역으로 등장,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신과함께2'는 오는 8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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