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데타를 선언한 태국 군부가 언론 검열을 강화하고, 집회를 금지하는 등 통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태국 군부는 22일(현지시간) TV, 라디오 방송국에 정규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군 관련 방송을 송출할 것을 명령하는 한편 5인 이상 집회를 금지했다.

   
▲ 출처=SBS 뉴스 캡쳐

쿠데타 선언을 두고 태국 군부는 "법과 질서를 지키기 위한 결정일 뿐"이라며 "이번 일이 태국의 국제적 관계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태국 군부는 5명 이상의 집단 모임을 금지하며 이를 어길 경우 1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지 TV 방송은 물론 현지에서 방송되는 미국의 CNN과 CNBC, 영국의 BBC 등 해외 TV 방송들도 쿠데타와 관련한 군부의 선언 내용을 반복해서 내보내는 등 지속적으로 군부가 제공한 내용만을 방송하고 있다.

군부는 소셜미디어서비스(SNS)로까지 검열을 확대하고 있다. 군부는 관련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SNS를 감시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태국 쿠데타, 준비된 쿠데타네" "태국 쿠데타, 언론통제라니 심각하네" "태국 쿠데타, 많이 해본 사람들 같네" "태국 쿠데타, 언론이 중요하지" "태국 쿠데타, 일사분란하구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