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개그 프로그램 '코미디빅리그'와 콜라보레이션...10억원 이상 주문
   
▲ 지난 27일 밤에 방송된 CJ오쇼핑의 기획프로그램 '코빅마켓'./사진=CJ오쇼핑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지난 27일 밤에 방송된 CJ오쇼핑의 기획프로그램 '코빅마켓'이 대박을 쳤다. '코빅마켓은 CJ오쇼핑이 tvN 개그 프로그램 '코미디빅리그'와 콜라보레이션한 기획 프로그램으로 합병된 CJ오쇼핑 CJE&M이 코워크를 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CJ오쇼핑은 지난 27일 밤10시45분부터 진행된 tvN '코미디빅리그'와 CJ오쇼핑의 콜라보레이션 기획프로그램 '코빅마켓'에서 4개 상품을 소개하며, 면도기, 아이스크림, 청소기 등 3개 상품이 매진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2시간 15분 방송 동안 총 주문금액 1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특히 CJ E&M의 콘텐츠 역량과 CJ오쇼핑의 커머스 역량의 결합으로 새로운 미디어커머스의 포맷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이날 방송의 시청률은 평소 화요일 동시간대 (밤10시45분~새벽1시) 방송 대비 4배 이상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개그 프로그램과 홈쇼핑의 신선한 결합으로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판매 상품을 콩트에 접목시켜 재치있게 풀어냈을 뿐만 아니라 메인 쇼호스트와 진행자들의 솔직한 사용 후기도 구매를 이끈 비결"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주목도는 2030 젊은 고객들의 구매비중 증가로도 이어졌다. 이날 선보인 상품들은 주로 40~50 세대의 구매비중이 높은 인기 상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2030 젊은 세대의 주문 비중이 최대 2배 가량 증가했다. 

특히 '필립스 면도기'를 판매한 '나래바 X 필립스' 출연진들은 방송 중에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사용법과 재미있는 상품 시연을 통해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덕분에 '필립스 면도기'는 20대 주문 비중이 동일 상품의 최근 3회 방송들의 20대 주문비중 평균보다 2배 가량 높았다. 

코미디언 박나래씨는 "면도기는 남녀노소 모두 필요하다"며 본인의 사용 후기를 털어놓는 등 솔직한 입담을 펼쳤다. 주로 남성 사용자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설명이 이뤄졌던 기존의 면도기 판매 방송과는 달리, 실제로 이날 면도기를 구매한 20대 여성의 주문 비중도 2.4배 이상 증가했다. 

그 외에도 '매그넘 아이스크림', 'LG 코드제로 A9 청소기' 등 CJ오쇼핑의 인기상품을 주문한 연령대 비중이 전체적으로 낮아졌다.

'매그넘 아이스크림'의 20대 주문비중은 최근 3회 방송의 20대 주문비중 평균보다 70% 가량, 'LG 코드제로 A9' 청소기의 30대 주문비중도 동일기준대비 89% 가량 늘었다. 홈쇼핑에 처음 선보인 SEP 립스틱 역시 30대 고객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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