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015.59)보다 2.50포인트(0.12%) 내린 2013.09에 출발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중국의 경제지표 호조 등에 힙입어 상승 마감했다. 중국의 5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잠정치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49.7포인트로 집계됐다.

오전 9시3분 현재 개인이 84억원, 기관이 152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31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로 5억원이 유입되고 비차익거래로 163억원이 빠져나가 총 158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철강·금속, 섬유·의복, 음식료품, 의약품, 통신업,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전기가스업, 서비스업, 화학, 금융업, 유통업 등은 1% 미만으로 올랐다.

반면 전기·전자, 은행, 제조업, 증권, 기계, 운송장비, 건설업 등은 약보합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오전 9시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만4000원(0.98%) 내린 141만2000원에 거래됐다.

신한지주, 한국전력, 기아차, 현대차 등이 0.5% 미만으로 상승했다. 네이버, SK하이닉스, 삼성생명, 현대중공업 등은 뒷걸음질쳤다.

현대모비스, 포스코, SK텔레콤, LG화학, KB금융 등은 전 거래일과 가격 변동이 없다.

오전 9시12분 현재 상한가,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다. 386개 종목이 오르고 271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103개 종목은 가격 변동이 없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024.2원)보다 0.3원 오른 1024.5원에 출발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546.75)보다 2.35포인트(0.43%) 오른 549.10에 출발했다.[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