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28일 오전 강원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인근 노인요양원과 가스충전소까지 위협했으나 방어선을 구축해 연소확대를 방어했다.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탑동리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바닷가 방향으로 번지면서 죽왕면 향목리 한 노인요양원과 가스충전소까지 번질 뻔했으나 방어에 성공했다. 

현재 소방과 산림 당국 등은 헬기 40대와 진화인력 2400여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서고 있다.

불씨가 바람을 타고 확산하자 민가로 옮겨붙는 것을 막고자 탑동리, 가진리, 공현진2리 일대에 방어선을 구축해 불길을 잡고 있다.

서울·경기·충북·경북 소방본부에서도 물탱크차 53대와 98명을 지원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이날 산불로 오후 3시 현재 축구장(7140㎡) 50개와 맞먹는 산림 35㏊를 비롯해 주택 5채·사무실 2곳·컨테이너 8동, 교회 1곳 등 16동이 소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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