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돌아온 홈런왕' 박병호(넥센 히어로즈)가 국내 복귀 후 첫 홈런을 신고했다.

박병호는 28일 고척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3회말 두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지난 2년간 미국에서 활동했던 박병호가 올해 KBO리그로 복귀해 4경기 출장 만에 터뜨린 올 시즌 1호 홈런이었다.

   
▲ 사진=넥센 히어로즈


1회말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던 박병호는 넥센이 0-4로 뒤진 3회말 2사 1루에서 두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1루 주자 서건창이 폭투로 2루 진루를 한 다음 박병호는 LG 선발 임찬규의 5구째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미국 진출 전 목동구장을 홈으로 사용했던 박병호가 고척돔에서는 처음 맛본 홈런이었다. 또한 2015년 10월 2일 목동 롯데전에서 시즌 53호 홈런을 기록한 이후 908일 만에 국내 무대서 터뜨린 홈런이기도 했다.

박병호는 2012시즌부터 2015시즌까지 4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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