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밤사이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잠을 자던 일가족 4명이 숨진 채로 발견됐다.

2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2분께 부산 동래구 수안동에 위치한 한 아파트 1층 안방 입구 거실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안방에서 잠을 자던 박모씨(45)와 아들인 A군(13), 초등학생 B군(11), C군(8)이 숨진 채로 발견됐다. 이들은 잠을 자다 연기를 흡입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박씨의 아내는 화재 당시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웃주민인 이모씨(32)가 박씨의 주거지에서 불길이 치솟자 119에 신고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재산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